식당에서 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 적이 있다. 30대 중반의 남성이 "집안에 일이 생겨서 한 일주일정도 부산에 내려가 봐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자리를 비우면 우리 팀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걱정이야"하고 말하자 옆 자리에 앉은 동료가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참 걱정할 일도 없네. 박과장 당신 없으면 팀이 잘 안 돌아갈 것 같지. 안 그래. 박과장 없어도 회사는 잘 돌아간다고 조직이란 다 그런 거야" 그런데 이야기를 들으며 약간의 씁쓸함이 느껴졌다. 물론 옆 동료의 말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당장 내일 회사를 그만둔다고 해도 인력의 공백에 따른 문제는 생길 수 있지만 회사가 멈추지는 않는다. 씁쓸함이 느껴졌던 이유는 자신을 단지 조직의 한 부품으로 여기는 그 생각이 안타깝게 느껴졌기 때문..
Joy in Life/에듀윌 멘토링
2011. 4. 28. 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