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쿨비즈(Cool Biz)’ 시즌 특집

올여름은 푹푹 쪘던 1994년 못지않은 맹더위를 기록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흐르는 땀은 주체할 수 없었고, 늦은 밤에도 계속되는 열대야에 긴긴밤 잠을 이루기도 힘들었지요. 에듀윌은 이런 에듀윌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중복과 말복이 지난 8월 19일까지 남성 에듀윌러들이 반바지를 입고 근무하는 ‘쿨비즈(Cool Biz)’ 기간을 마련했는데요. 예상외(?)로 각양각색의 반바지 패션을 뽐낸 패셔니스타들이 등장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반바지에 목양말, 샌들을 신은 ‘아재’ 패션은 가라! 지금부터 한여름을 시원하게 물들인 에듀윌 패셔니스타들의 쿨비즈 패션을 만나보시죠.

 

 

요즘 사회적으로 각광받는 쿨비즈 룩을 넥타이 없이 반팔 셔츠에 정장 팬츠만으로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댄디한 분위기의 쿨비즈 룩을 연출하려면 자신만의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평생교육원의 마당발 한주환 팀장은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통해 초동안 패션을 완성시켰다. 우선 상의는 밝은 스카이블루 컬러를 택하여 조금 더 생기발랄한 느낌을 어필했다. 여기에 과감한 흰색 반바지와 흰 운동화로 밝고 시원한 느낌의 쿨비즈 룩을 연출했으며, 시계와 한껏 올린 헤어스타일링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 그는 쿨비즈 스타일링 또한 아내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주환 팀장은 “유난히 더운 이번 여름, 쿨비즈를 통해 더욱 쾌적하게 근무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쿨비즈룩을 완성해준 아내에게 고맙다”라고 전했다.

 

 

조금 더 격식을 갖춘 옷차림을 선호하는 남성이라면, 어두운 컬러로 쿨비즈 룩을 완성해보는 것은 어떨까. 쿨비즈 룩이 처음인 초보자라면, 많이 튀지 않지만 개성 있는 출판사업본부 남영택 본부장의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기로 소문난 남영택 본부장은 블루톤이 감도는 회색 셔츠에 블랙 팬츠를 매치하여 지나치게 더워 보이지 않고, 가벼워 보이지도 않는 쿨비즈 스타일링을 완성하였다. 살짝 어두운 계열의 셔츠에 블랙 반바지를 입고, 브라운 컬러 벨트를 매치하면 세련되면서 단정한 룩이 완성된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링은 클래식한 분위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셔츠 주머니에 행거치프를 꽂고 도트무늬처럼 프린트된 흰 운동화를 신어 포인트 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과유불급이라 했던가. 스타일링의 경중을 통해 중년 신사의 멋스러움을 더한다면 스타일과 격식이란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쿨비즈 룩을 입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원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통기성이 좋고,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옷을 입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린넨이 혼방된 옷이 가볍고 시원하여 각광받는다. 또 소재를 선택했다면 보이는 것도 시원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블루 계열은 보는 사람들에게도 경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쿨비즈 룩으로 가장 선호된다.

 

광고홍보팀 디자이너 이윤진 과장은 상하의 모두 어두운 컬러 대신 시원한 블루 계열을 골라 포인트를 줬다. 파스텔톤의 린넨 셔츠에 조금 더 선명한 블루 컬러 반바지를 매치하여 톤온톤의 생기발랄한 분위기 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슈즈의 선택이다.

 

이윤진 과장은 운동화와 슬립온 대신 스웨이드 느낌의 로퍼를 매치하여 지나치게 캐주얼한 느낌을 피했다. 이윤진 과장은 “평소 더위를 많이 타 업무 외 시간에 반바지를 즐겨입는 편인데, 회사에서도 쿨비즈 룩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떻게 하면 너도 나도 입는 시원하기만 한 쿨비즈 룩이 아니라 멋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남성들의 해결 방법은 액세서리 활용에 있다. 옷이 얇아질수록 액세서리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똑같은 스타일의 옷을 입더라도 어떤 액세서리를 매칭하느냐에 따라 패션지수는 달라진다.

반팔 셔츠에 린넨, 마 등 가볍고 시원한 소재의 스카프를 둘러주면 격식과 센스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스카프를 할 때 목 단추를 답답하게 모두 잠그지 않는 것이다.

혁신지원팀 김범수 대리와 인사팀 이중호 대리는 셔츠와 톤온톤이 되는 색으로 스카프를 연출해 튀지 않으면서도 위트 있는 코디를 완성했다. 또 슈즈는 슬립온을 선택하면 활동성이 살아있는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면서 멋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